여호수아 3장
3장 - 요단 건넘
1-17절 : 기다림의 요단 건너기
정탐꾼이 돌아온 후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은 여리고를 향하여 전진하였고 요단에 이르렀다. 요단강은 그냥 건널 수 있는 강이 아니었다.(폭 16m, 수심 최대 5m) 이 강을 건너기 위해서는 최대한 폭이 좁은 곳, 수심이 낮은 곳을 찾아서 가야했다. 장정 60만명(전체 약 200만명)이 건너기를 요단강은 만만한 곳이 아니었다. 강을 건너는 도중 위협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.
이스라엘 백성은 곧 바로 요단강을 건너지 않고, 사흘의 시간을 머물렀다. 하나님의 모든 사역은 거룩을 위한 기다림이 필요하다. 시내산의 기다림, 야곱의 기다림, 요단강 등 우리는 거룩을 위한 기다림이 필요함을 알 수 있다.
요단강을 건너기 전 기다림은 하나님의 말씀이 임하기까지였다. 요단강을 건너는 시작은 언약궤를 멘 제사장이고 그 뒤를 따라(이천 규빗 떨어진 거리, 약 900m) 오게 했다. 거리를 두는 것은 보라는 의미가 강하다. 하나님의 사역을 보라는 것이다. 언약궤를 멘 제사장의 발이 요단강의 물을 밟을 때 강은 물이 끊어지고 한 곳에 쌓여 섰다. 그리하여 이스라엘은 마른 땅을 건넜다.
요단강을 건너기 전에 이스라엘 백성은 해야 할 것이 있었다. 준비이다. 기다림의 시간, 말씀의 임하심, 그리고 준비를 했다. 여호수아는 이스라엘에게 자신을 성결케 하라고 하였다. 성결은 출애굽기 19장의 성결법을 의미한다.(1. 옷을 깨끗이 빤다. 2. 여인을 가까이 하지 않는다. 3. 그 날을 기다리는 것)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이 보시기에 성결토록 스스로를 성결케 했다. 성결법은 깨끗함을 지키는 것이다.
그리고 이스라엘 백성이 준비한 것이 있다. 그것은 말씀으로 준비하는 것이다. 여호수아가 자신을 성결케 하라고 한 뒤 백서에 명령한 것은 다름 아닌 ‘말씀을 들으라.’이다.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이루시는 분임을 기억하고, 확신을 가져라는 것이다. 우리도 우리에게 주어진 말씀을 보고 믿음을 굳건히 지키며 살아야 한다.